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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더 킹:영원의 군주 (몇부작 /인물관계도/줄거리/등장인물)

by 젠틀한 곰돌이 2020. 4. 21.

안녕하세요 박기자 입니다.오늘은 하이애나의 후속으로 새롭게 출발한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어쩌다 우연히 봤는데.. 아니 왠걸..?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이 출연하고 다들 아시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선샤인 이후로 2년만에 컴백을 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번 더 킹:영원의 군주 에서 주연인 이민호, 김고은이 과거 김은숙 작가의 흥행작인 상속자들과 도깨비에서 각각 주인공으로 출였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1회를 재밌게 본만큼 기대가 커지는 드라마 입니다.  근데 부부의 세계랑 시간이 살짝 겹치긴 하네요.. 드라마 찾고 있던 분들 추천해 드립니다.

더 킹:영원의 군주 (몇부작 /인물관계도/줄거리/등장인물)

더 킹더 킹:영원의 군주


1. 몇부작?

16부작 입니다.

2. 줄거리

흔히들 처음 겪는 일이거나 장소에 와도 어?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데자뷰' 라고 하죠. 더 킹:영원의 군주는 이 데자뷰 현상이 핵심 줄거리 키워드 입니다. 우리가 가끔씩 느끼는 데자뷰가 드라마에서는 또다른 세계에서 또다른 나를 보여주는것. 이것이 바로 핵심 주제입니다. 이걸 드라마에서는 평행세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 황제 이곤(이민호)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 형사 정태을(김고은)의 공조가 때론 설레게 때론 시리게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입니다.

3.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에서 좌우로 파란선과 노란선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란선 인물관계가 대한제국의 평행세계, 노란선 인물관계가 현재의 대한민국 입니다. 김고은과 우도환은 평행세계와 현재세계에서 각각 다른 인물이라는 것 또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4. 등장인물


이곤(이민호, 33세, 대한제국 황제) : 대한제국 3대 황제이다. 수려한 외모,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자가 국민들이 보는 이곤이었다. 하지만 곤은 말수가 적고 실수도 없고 예민하고 강박적인 성격이다. 기미 없이는 물 한 잔 입에 대지 않고, 몸에 타인의 손이 닿는 것도 극도로 꺼렸다. 곤에게 궁은 가장 안전한 집이기도 가장 위험한 전장이기도 했으니까. 곤에게 궁은 언제든 제 아버지처럼 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목도했던 역모의 밤은 잊을 수 없었고 잊어서도 안됐다. 어떤 날은 그림자처럼 붙어 지내는 조영과, 어떤 날은 매주 국정보고 일정이 있는 여성 총리와 스캔들이 터졌다. 위인전보다는 평전이 취향이고 모호한 말보다 정확한 숫자들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이과 남자였다. 그래서 곤은 곧잘 궁을 탈출하곤 했다. 해군장교로 2년간 복무한 것도, 학술대회로 해외 여러 곳을 떠도는 것도 탈출의 일종이었다. 그렇게 나선 길이었는데, 곤은 지금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다. 미세하게 다른 공기. 기억과 다른 건물들. 무엇보다 대한제국 황제인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이 여자. 여긴 정말 평행세계인가? ‘1’‘0’의 사이를 넘어 온 건가 내가? 그런데 이 여자... 그가 아는 얼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정태을.’ 역모의 밤에 8세 이곤이 주워 든 신분증에는 그렇게 적혀있었다




정태을(김고은, 30세, 강력반 형사) : 태을은 또래들이 백설 공주와 인어공주와 신데렐라에 심취해 있을 때 아빠와 나란히 앉아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다. <경찰청 사람들>272부작으로 막을 내렸을 땐 한 세상이 무너졌다. 그러다 뜻밖에도 꿈이 생겼다. 그래. 내가 <경찰청 사람들>이 되자. 태을은 너무나도 문과 여자였다. 그렇게 태을은 풀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수학 문제를 외우겠다는 중대결심후 경찰대에 합격하는 기적을 행했고 강력반 형사가 된 지 6년 차다. 죄지은 놈은 발 뻗고 못 자고 쫓기는 놈은 반드시 잡히게 되어있다, 가 그녀의 지론이다. 그런 태을의 <경찰청 사람들>이 삐끗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백마 탄 왕자, 아니 평행세계에서 온 황제라는 이 미친놈. 일단 도로교통법 위반은 확실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는 와중에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가 있었을까. 더군다나 이 미친놈의 진술이 어쩐지 진짜 같다면.. 



조영(우도환, 29세, 황실 근위 대장) : 이곤의 최측근이자 경호원이다. 정식 소속은 황실 근위대 1중대 대장이지만 이곤은 늘 조영을 천하제일검이라고 불렀다. 검도 유단자이긴 하나 21세기에 검을 쓸 리도 만무하고 근위대가 휴대하는 P30(자동권총)의 뛰어난 성능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말이다. 참으로 낭만적인 주군이다.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났으니 주군의 그림자가 운명이었다 하겠으나 영에게 곤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국가였다조영은 선황제의 친구이자 해군 사관학교 동기였던 부친을 따라 궁을 드나들었다. 제 주군이 처음으로 저에게 하사했던 검은 휘두를 때마다 노래가 나오는 뽀로로 검이었다. “넌 오늘부터 천하제일검이다” “맛있겠다. 천하제일껌하하하. 어린 황제는 한참을 웃었다. 궁인들이 놀라 달려왔다. 궁에서 이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이곤은 오로지 영이를 보면서만 웃었다. 이곤은 오로지 영이 앞에서만 울었다. 그 날이었나. 제 주군이 외롭지 않길 바랐던 순간이.


오늘은 더 킹:영원의 군주 (몇부작 /인물관계도/줄거리/등장인물)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는 만큼 볼만한 드라마가 생긴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더 재밌는 드라마 정보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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